[여자 발리볼] 05.30(목) 한국 vs 불가리아

■ 대한민국 (1승 3패)
한국은 선수단 변화 없이 2주차를 치른다. 1주차 때 드러난 문제점은 애초에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조직력을 가다듬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모양새다.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리그에서 매우 부진했던 OH 강소휘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인 가운데 박정아도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상대가 태국이었다는 점도 분명 생각해야 한다. 한국은 신체 스펙에서 많이 밀릴 경우 or 파워 싸움에서 고전할 경우 그대로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서브 리시브에 약점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서브로 승부를 보는 팀들에게는 고전할 수 있다.

■ 불가리아 (4패)
2주차 때에는 OH 포지션인 라체바가 합류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불가리아의 고민은 낮은 공격 효율보다 불안한 리시브 & 수비다. 한국만큼 리시브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강점으로 꼽히던 중앙 속공 활용이 힘들어졌고, 낮은 효율에도 불구하고 요르다노바, 두도바만 활용하는 패턴이 나타났다. 물론 상대적 약팀 or 비슷한 전력을 가진 팀과의 경기에서는 두 선수의 파워 승부만으로도 우위를 기대할 수 있지만 경기가 조금이라도 안 풀릴 경우 or 수비가 좋은 팀을 마주할 경우 고전할 확률이 높다.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한국이 태국을 잡아내며 1승을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체격 조건이나 운동 능력이 비슷한 팀과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불가리아는 성적이 좋지 않지만 기본 신체 스펙에서는 한국을 압도하는 팀이다. 즉, 특정 선수에게 ‘몰빵’ 배구를 하더라도 한국은 높이의 한계 때문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 최대 4세트 정도를 보는 것이 좋을 경기다.

■ 3줄 요약
[일반] 불가리아 승 (1순위)
[핸디캡 / +1.5] 불가리아 승 (2순위)
[언더오버 / 181.5] 언더 (3순위)

예상 스코어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