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의 팀' 멕시코와의 결전 D-1…한국이 이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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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는 피파랭킹이 14위로, 우리나라보다 열한 계단이나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2번 만나 모두 졌고, 지난 20년 동안 4차례 맞대결에서도 이긴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업고 나올 이 멕시코를 잡으려면, 우리 대표팀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홍석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멕시코는 우리의 손흥민 선수 같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으로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팀입니다.
2대 0으로 승리한 남아공과의 첫 경기는 어땠을까요.
첫 번째 전술 키워드 '압박'입니다.
남아공전 키뇨네스의 선제골 장면인데요.
상대 골키퍼가 패스하는 순간 압박을 가해 수비수의 공을 빼앗은 뒤 곧장 슈팅으로 연결합니다.
공 탈취부터 득점까지 걸린 시간은 단 4초.
멕시코는 이런 식으로 강한 압박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노리는데 키뇨네스 39차례, 히메네스 21차례로 공격수 2명이 압박 횟수 1, 2위를 기록할 만큼 최전방부터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노리는 팀입니다.
우리 대표팀도 지난해 9월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긴 뒤 곧장 슈팅까지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상대 압박을 이겨내는 대표팀의 '탈압박' 능력이 필요한건데요.
드리블과 볼 키핑 능력이 좋은 이강인과 황인범이 후방까지 내려와 공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도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멕시코라는 팀이 워낙 개인적인 압박 능력도 굉장히 좋고 하다 보니까 팀으로서 (압박을) 어떻게 잘 벗겨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 전술 키워드, '왼쪽 공격'입니다.
멕시코의 공격 전개 비율을 보면 왼쪽이 47%를 차지합니다.
공격의 절반 가까이가 왼쪽에서 이뤄진다는 얘기인데요.
미드필더의 적극적인 좌측 빈 공간 침투와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슈팅까지 생산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왼쪽 윙어 키뇨네스와 그 뒤를 받치는 왼쪽 측면 수비수 가야르도의 공격 가담이 눈에 띄는데요.
멕시코의 왼쪽 공격, 즉 우리의 오른쪽 측면에서 이 두 선수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강점으로 이강인과 비슷한 성향의 멕시코의 17살 '신성' 모라의 출격이 예상되는데요.
적극적인 압박으로 모라의 침투와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우리 수비수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박태영, PD : 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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