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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대상 1호' 황인범 "나보다 더 좋은 선수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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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인범이 멕시코전을 하루 앞둔 현지 시간 1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저한테 신경을 많이 쓴다면, 동료들에게 기회가 갈 겁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보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두고도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황인범은 멕시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이하 한국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 역전승 결과를 빨리 잊으려고 했다. 두 번째 경기에 집중했고, 내일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언론은 '중원'을 한국의 최대 강점이라 평가합니다.

'중원의 핵'이라 할 만한 황인범은 멕시코의 '경계 대상 1호'입니다.

이에 대해 황인범은 "그런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는 부분에 선수로서 감사드린다. 나를 많이 신경 써주면 좋겠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나한테 신경을 많이 쓴다면 나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많으니 그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얼마나 팀으로서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공격수들이 찬스를 살려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인범은 또 "체코와 멕시코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진 팀이다. 준비 과정은 달랐지만, 두 경기 다 중요한 경기라는 건 변함이 없다"면서 "멕시코는 압박이 좋다. 팀으로서 이를 얼마나 잘 벗겨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전환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그런 부분도 중점적으로 잘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스리백 수비라인의 핵심인 김민재(뮌헨)에 대해서는 "내일 경기에서도 민재가 중심을 잘 잡아주기를 바란다"면서 "민재뿐 아니라 모든 선수를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멕시코에는 과거 황인범과 페예노르트에서 잠시 한솥밥을 먹인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뜁니다.

황인범은 "산티아고는 좋은 스트라이커다. 산티아고가 명문 구단 AC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하면서 길게 함께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내일 경기에 나서게 되면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 산티아고의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는 우리 선수들에게 가볍게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멕시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내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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