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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상설 훈련장도 없는데, 메달 2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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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제대로 된 상설 훈련장조차 없는 한국이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메달 2개를 따냈다. 스피드를 겨루는 알파인 종목에서 김상겸(평행대회전)이 은메달을, 연기의 완성도를 채점하는 프리스타일에서 유승은(빅에어)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으로 대표되는 빙상 종목에 가려져 ‘불모지’ 취급을 받던 설상(雪上) 스포츠가 스노보드 대표팀의 선전으로 비로소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박재민 스노보드 심판위원장은 “때마침 재능 있는 선수들이 여러 종목에서 동시에 등장했고, 이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원한 협회의 역량이 시너지를 냈다”고 말했다.
변화의 출발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었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같은 메이저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면서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와 국내 지도자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의 훈련 방식과 육성 시스템을 접하게 됐다. 이를 한국 현실에 맞게 적용했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최근 2~3년 사이 급성장했다. 다만 국내에 전문적인 훈련 시설이 부족해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1년 중 200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은 개선할 부분으로 꼽힌다. 프리스타일 선수들이 에어 매트 훈련을 하려고 해도 일본이나 중국으로 나가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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