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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슈코 극장골' 맨유, 풀럼에 3-2 극적 승리…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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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골 터뜨린 베냐민 셰슈코

마이클 캐릭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베냐민 셰슈코의 극장골에 힘입어 풀럼을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습니다.

맨유는 어제(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풀럼과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습니다.

맨유는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승점 41(11승 8무 5패)을 쌓아 4위에 올랐고, 승점 34(10승 4무 10패)의 풀럼은 8위로 밀려났습니다.

맨유는 카세미루와 마테우스 쿠냐가 전후반 각각 한 골씩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으나 경기 막판 풀럼의 거센 반격에 휘말렸습니다.

후반 40분 라울 히메네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데 이어, 추가시간 1분에는 케빈에게 강력한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습니다.

패색이 짙던 순간 맨유를 구한 건 셰슈코였습니다.

추가 시간 4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패스를 받은 셰슈코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몸을 돌려 슈팅 각도를 만든 뒤,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 구석을 꿰뚫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 맨유가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듭하며 만들어낸 신조어인 '퍼거슨 타임'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재현된 순간이었습니다.

이로써 캐릭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전임 후벵 아모링 감독이 36경기 만에 달성했던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경기 후 맨유 팬들은 캐릭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맨유는 지난달 5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아모링 감독을 경질한 뒤, 지난 14일 전 미들즈브러 감독 캐릭에게 이번 시즌 종료 때까지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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