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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인가 콘서트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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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움찔대는 강렬한 드럼 비트, 빠른 속도의 전자음이 그린을 향해 쿵쿵 울려 퍼졌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30)가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를 받으며 그린에 오르자 갤러리들이 한껏 소리를 내질렀다. 링 위에 오르는 복서를 보는 듯한 팬들 함성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커다란 음악과 팬들의 응원 소리는 선수들이 그린에서 퍼팅을 마무리할 때까지도 이어졌다. 450여 관중석을 메운 갤러리는 국내 골프장에선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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