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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감사하다" 재계약 실패로 떠났는데…1379일 만에 ML 승리 감격, 전직 LG맨 '반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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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던졌던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34·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1379일 만에 거둔 메이저리그 승리로 선발승은 데뷔 후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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