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상대' 남아공 감독 "네이션스컵 집중, 살라도 두렵지 않다"
컨텐츠 정보
- 0 조회
-
목록
본문
ⓒ SBS &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위고 브로스 감독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상대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후보 이집트와 경기에서 "정면승부를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위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이집트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하루 앞둔 오늘(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무함마드 살라흐나 오마르 마르쿠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는 모로코와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입니다.
특히 이집트 전열에서 브로스 감독이 언급한 살라흐는 설명이 필요 없는 골잡이입니다.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상인 골든부츠를 공동 수상한 2차례를 포함해 모두 네 번이나 차지했습니다.
마르무시는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윙어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살라흐와 마르무시가 '원투 펀치'로 포진한 이집트 대표팀은 공격진의 무게감에서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브로스 감독은 이들에 대비한 '특별한 전술'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브로스 감독은 "우리는 특정한 선수에게 집중하지 않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조직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살라흐와 마르무시, 트레제게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집트는 한 명의 선수가 아니라 팀으로서 강한 곳이고, 우리 역시 팀으로서 그들을 이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로스 감독의 자신감에는 분명한 근거가 있습니다.
남아공은 이집트의 '천적'으로 불립니다.
2011년부터 15년 동안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남아공은 4승 2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살라흐가 이집트 대표팀에서 뛰기 시작한 시점도 2011년입니다.
이집트는 살라흐를 앞세우고도 남아공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브로스 감독이 "이집트를 곤경에 빠뜨리려면 우리가 가진 원래의 경기력과 전술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이유입니다.
남아공과 이집트의 경기는 내일(27일) 0시 모로코 아가디르의 아드라르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승리해 이번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조별리그 1위로 마칠 가능성이 큽니다.
이집트는 짐바브웨와의 1차전에서 마르무시의 동점 골과 살라흐의 추가시간 결승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남아공 역시 앙골라를 2-1로 꺾었습니다.
라일 포스터가 후반 34분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책임졌습니다.
남아공은 내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과 조별리그 A조에 묶였습니다.
두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맞붙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 SBS &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