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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자리 못 내줘' 엘롯라시코서 먼저 웃은 오스틴...홈런 타자보다 더 기뻐한 염경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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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2위 자리는 못 내줘' 1경기 차 엘롯라시코에서 LG가 오스틴의 선제 투런포를 앞세워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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