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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혼혈 투수 SSG 재계약…'백찬호' 156km 강속구는 WBC로 향할까, 아니면 또 고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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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또 한 명의 ‘혼혈’ 태극전사를 볼 수 있을까. SSG 랜더스와 재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잔류한 혼혈 투수 미치 화이트(31)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류지현호의 지원군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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