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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3라운드 끝…'봄배구' 향한 치열한 순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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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날 사퇴한 레오나르도 KB손보 감독(왼쪽)과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프로배구 2025-2026시즌 정규리그가 어제(30일)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를 마쳐 반환점을 돈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은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지금까지 치열한 봄 배구 티켓 다툼 속에 남녀부 사령탑 4명이 리그 중 하차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어제 현재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가 나란히 승점 40고지를 밟으며 남녀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를 차지하려는 순위 싸움은 치열합니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시즌 14승 3패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8차로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부터 3위 KB손해보험, 4위 한국전력, 5위 OK저축은행은 승점 5점 범위 안에 각축을 벌이는 형국입니다.

여자부도 파죽의 7연승 행진 중인 현대건설이 1위를 위협하는 가운데 3위 흥국생명과 4위 GS칼텍스, 5위 IBK기업은행 세 팀이 승점 5 범위 안에서 접전 중입니다.

본격화한 순위 다툼 중에 봄 배구 경쟁에서 밀린 팀들을 중심으로 사령탑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컵대회 정상에 오르며 여자부 우승 후보로 꼽혔던 기업은행은 7연패 부진이 이어지자 김호철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난달 22일 사퇴했습니다.

남자부에선 삼성화재를 지휘했던 김상우 전 감독이 지난 19일 팀 창단 후 최다인 10연패 수모에 책임을 지고 자진 하차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남자부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과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 손해보험 감독이 나란히 사퇴했습니다.

같은 날 두 명의 감독이 동반 사퇴하는 건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선 이례적인 풍경입니다.

특히 KB손보는 2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하며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큰 데다 자유계약선수 최대어였던 임성진이 내년 4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는 만큼 올 시즌이 우승을 노릴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시즌 중 감독 교체는 의외의 결정이었습니다.

일각에선 주장 황택의를 중심의 선수들과 레오나르도 감독 간 '갈등'이 사령탑 교체의 이유였다는 말이 무성했으나 구단은 불화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시즌 중 기본기 위주의 훈련을 진행했던 레오나르도 감독의 방식에 반발한 선수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을 해명한 셈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오늘(31일) "이달 초 팀이 4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레오나르도 감독이 코치들에게 권한을 주고 뒤로 물러나 지켜봤는데, 이후 3연승 하면서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구단도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고민 끝에 사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카드는 6위로 추락해 봄 배구 진출 경쟁에서 밀리자 파에스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는 극약처방을 내렸습니다.

10연패를 당한 삼성화재보다 나은 편이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에 선택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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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헤난 감독

KB손보와 우리카드 모두 대한항공을 선두로 끌어올린 '명장' 헤난 달 조토 감독의 영입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2024-2025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에 밀려 무관에 그쳤던 대한항공이 올 시즌 선두 독주체제를 갖춘 건 뛰어난 리더십과 전술 능력을 갖춘 헤난 감독의 지도력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KB손보 관계자는 "올해 남은 시즌은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되 다음 시즌에는 헤난 감독이나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처럼 꾸준하게 잘할 수 있는 분을 면밀하게 찾아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손보와 우리카드 모두 당분간 하현용 감독대행과 박철우 감독대행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입니다.

삼성화재는 새 사령탑 영입을 위해 외국인을 포함해 감독 후보 리스트를 만들고 있으나 급하게 새 감독을 영입하지는 않는다는 구상입니다.

'감독대행 체제'인 남자부 3개 구단과 여자부 기업은행이 남은 시즌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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