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노히트 노런' 삼성, 이승현 역투로 LG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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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투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영건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이승현의 역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압도하며 안방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삼성은 오늘(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승현의 8⅓이닝 1실점 호투와 이재현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LG를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7위 삼성은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중위권 도약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현은 9회 1사까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아 역대 15번째 '노히트노런'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9회 LG의 두 번째 타자로 나선 신민재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헌납해 대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겨줬습니다.
삼성의 7번 타자 이재현은 이날 선제 솔로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공동 2위 LG는 삼성에 일격을 당해 3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삼성은 2회말 원아웃 후 이재현이 LG 선발 송승기를 상대로 선제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전날 두산전에서 3대 2로 뒤진 9회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린 이재현의 이틀에 걸친 연타석 홈런입니다.
삼성은 6회에는 투아웃 1, 2루에서 김지찬이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재현이 7회 1타점 2루타를 날려 4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반격에 나선 LG는 9회 신민재의 솔로포로 0패를 간신히 면했습니다.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8회 나온 김태군의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7대 5로 꺾었습니다.
KIA는 3회 선두타자 김호령이 왼쪽 펜스 상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루타를 터뜨리자 후속타자 김태균이 좌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1대 0으로 앞섰습니다.
KIA는 계속된 투아웃 1, 2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의 강습타구를 3루수 김민성이 빠뜨린 사이 2루 주자 김태군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면서 2점째를 올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7회 원아웃 1, 2루에서 나온 정훈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2대 2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8회 전준우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5대 2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KIA 타선이 8회 공격에서 폭발했습니다.
KIA는 패트릭 위즈덤의 투런아치로 4대 5로 따라붙은 뒤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KIA의 김태군은 5대 5로 맞선 투아웃 만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7대 5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김태군은 3타수 2안타 3타점의 불꽃타로 안방 역전승에 주역이 됐습니다.
잠실에서는 원정팀 kt가 6대 3 승전가를 부르며 두산을 울렸습니다.
kt는 1회초 배정대의 중전안타, 안현민의 우전안타, 멜 로하스의 볼넷으로 원아웃 만루를 만든 뒤 문상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았습니다.
주도권을 장악한 kt는 3회에도 상대 선발투수 잭 로그를 공략했습니다.
허경민이 원아웃 후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오윤석이 우전 적시타로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계속된 공격에서 강현우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2점째를 올렸습니다.
연속 볼넷으로 원아웃 만루를 만든 kt는 땅볼 타구 2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 5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두산은 4회 공수교대 후 투아웃 2루에서 터진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kt는 5회 강현우의 1타점 2루타로 6대 1로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6대 3으로 앞선 9회 등판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시즌 25세이브(1승4패)째를 수확, 세이브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500승(433패 22무)을 채웠습니다.
또한, 59세 1개월 10일의 나이로 500승을 거둬 염경엽 LG 감독의 종전 기록(56세 1개월 6일)을 넘어선 '최고령 500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원정경기에서 4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선발투수 대결이 이어지던 5회 투아웃 2루에서 SSG 오태곤이 중전 적시타로 팽팽한 0의 균형을 깼습니다.
SSG는 8회에도 볼넷 2개로 만든 투아웃 1, 2루에서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타점 우전안타에 이은 고명준의 2타점 2루타로 3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고척에선 한화 이글스가 9회 터진 노시환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2대 1로 돌려세우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9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돌려세우고 시즌 21세이브(1승 1패)째를 올렸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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