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기보배 "대한민국 양궁 선수로 산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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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기보배 "대한민국 양궁 선수로 산다는 건…"
(출처=연합뉴스)※저작권 문제로 기사 영상은 연합뉴스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앵커]2012 런던,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죠, '명궁' 기보배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간의 소회와 새 목표까지, 박수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기자]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연장 슛오프. 기보배가 마지막 활시위를 당기며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을 확정 짓습니다.4년 뒤 리우올림픽 개인전에서는 야속한 대진운 탓에 동메달에 그쳤지만,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선수 생활 27년 만에 활을 내려놓는 기보배에게 가장 잊지 못할 장면들이었습니다.<기보배/ 전 양궁 국가대표>"(런던올림픽은) 제 양궁 인생에 있어서 큰 반환점이 됐던 순간이라고 생각해서… 리우올림픽에서 장혜진 선수와 4강에서 붙었을 때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많이 아쉬웠습니다.)"다시 태어나도 활은 잡고 싶지 않을 정도로 '양궁 세계 최강국' 선수로 산다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기보배/ 전 양궁 국가대표>"다시 태어난다면 양궁 절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양궁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딸이 7살이 될 때까지 선수 생활을 쉽사리 놓지 못한 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픈 마음 때문이었습니다.<기보배/ 전 양궁 국가대표>"결혼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온 선수들이 항상 절 보면서 '언니 정말 대단하다'고, '언니처럼만 되고 싶다'고 그런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후배들한테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그런 마음을 잘 아는 가족은 순금으로 된 '진짜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기보배/ 전 양궁 국가대표>"올림픽 금메달 3개보다 훨씬 더 무겁습니다."
(출처=연합뉴스)지난해부터 대학 강의를 시작한 기보배의 새로운 꿈, '생활 속 양궁'을 만드는 겁니다.<기보배/ 전 양궁 국가대표>"항상 올림픽 시즌 때만 반짝 관심받는 게 선수 생활하면서 아쉬움이 굉장히 많이 남았었거든요. 양궁을 더 재밌고 즐겁게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sooju@yna.co.kr)#양궁 #기보배 #은퇴(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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