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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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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보>(34~42)=김명훈의 바둑은 투지가 좋아서 화끈하다. 기세 넘치는 공격적인 수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타협하기보다는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국면이 평탄하게 흘러가는 것보다 돌이 부딪쳐 어지러운 난전이 벌어졌을 때 진가가 드러난다. 다만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형세 판단과 종반 끝내기 영역은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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