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코우베크 감독 "멕시코보다 한국이 더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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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하는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오른쪽)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한국에 역전패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결을 앞둔 체코 축구 대표팀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한국과 멕시코를 조 1위 후보로 꼽으면서 한국을 더 높이 평가했습니다.
코우베크 감독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와 한국이 우리 조에서 1위 후보라고 생각한다. 내일 두 팀이 맞붙는데, 그 결과를 지켜봐야겠으나 솔직히 얘기하자면 난 한국으로부터 더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체코는 19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나섭니다.
체코는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남아공과 격돌합니다.
190㎝대 선수가 즐비한 체코는 위협적인 고공 공격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베이스캠프 선정부터 고지대 적응에 힘을 쏟은 한국에 막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곳은 고도가 낮다 보니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주 좋다. 그래도 한국과의 경기 때 고지대에서도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되짚은 코우베크 감독은 "당시 한국 팀이 당시 더 역동적으로 보였지만, 그건 고도 때문은 아니었고 선수들의 기량 때문이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회 첫 경기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2로 진 남아공과의 이번 대결은 체코로선 반드시 잡아야 할 일전입니다.
그래야 조별리그 통과의 희망을 살릴 수 있습니다.
코우베크 감독은 "우리는 승점 없이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기에 상황이 어렵다.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는 "남아공이 멕시코와의 1차전에선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우리와 경기할 때도 같은 경기력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더 나은 조합을 찾고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우베크 감독은 "초조하진 않다. '건강한 긴장감'이 있을 뿐"이라며 "부담감에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체코와 남아공의 경기는 미국 출신 여성인 토리 펜소 심판이 주심을 맡은 것으로도 화제를 모읍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때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에 이어 남자 월드컵 사상 두 번째로 여성이 주심으로 경기를 관장하게 됩니다.
여기에 부심도 모두 여성으로 배정됐습니다.
코우베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체코의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는 "여성 심판이 맡는 경기를 해본 적은 없지만, 그건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심판의 능력이지 성별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레이치는 "경기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외에 다른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성공적인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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