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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승·200K 최강 외인을 끌어내렸다…"오늘 주인공은 내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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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5회말 1사 1,3루 두산 김재환이 3점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9.25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잠실거포'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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